대구 달서구는 전국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인 ‘영커피’와 결혼·출산장려 공동 홍보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협약은 초저출산이라는 인구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전략으로 커피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결혼·출산 장려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식의 홍보마케팅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행정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방침이다.
영커피는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약 9만개의 컵홀더에 결혼·출산 장려 문구를 삽입해 배포하고 매장 키오스크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MZ세대가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결혼, 출산 장려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젊은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