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전국 산불피해 지원 위해 성금 10억원 전달

입력 2025-03-23 18:53

하나금융그룹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전국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약품,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과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도 지원한다.

그룹차원에서 산불 피해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는 최대 5천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자에게는 우대금리를 최대 1.3%포인트, 개인에게는 최대 1.0%포인트 적용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이재민들이 피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