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3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산불과 관련해 조기 진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화재 직후부터 전국 산불 대응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산불 발생 이후의 진화 대응 상황을 국정상황실 등 관련 비서관실로부터 보고 받았다. 대통령실은 오는 24일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일몰 전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야간작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앞서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서 3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일도 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향후 대형 산불 대응 역량 및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