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구미의 기온은 28.5도까지 올랐다. 구미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1월 이후 3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종전 1위는 1998년 3월 29일에 기록한 27.3도였다.
구미 외에도 대구(27.9도)·안동(25.7도)·합천(27.9도)·경주(27.8도)·밀양(27.2도)·영천(27.1도)·의령(26.9도)·김해(26.6도) 등지에서도 3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나왔다. 서울의 이날 최고기온은 24.0도였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기온보다 3~11도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요일인 24일은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화요일인 25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