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지역기업 지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9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가 향후 2년간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지역 수소기업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수소전문기업 10개사를 발굴하고, 이 중 3개사를 산업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지역 수소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기술사업화(시제품 제작, 인증·시험 지원, 지식재산권 확보) ▲판로 개척(시장조사, 디자인 개발, 홍보 지원)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 운영 ▲전문가 교육훈련 등이다.
수소전문기업 제도는 ‘수소법’에 따라 수소 관련 매출 비중이나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을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을 6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국에 110개 기업이 지정됐고, 이 중 10곳이 부산 기업이다. 지정 기업은 수소기술 개발과 장비 공동 이용, 수소특화단지 우선 입주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부산이 수소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