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내선 청사로 돌진한 택시…2명 병원 이송

입력 2025-03-23 09:50 수정 2025-03-23 10:08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 선 모습. 사진=강서경찰서 제공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로 고령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돌진해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6시30분쯤 김해공항 국내선 1번 게이트 앞에서 한 택시가 인도를 넘어 갑자기 돌진해 청사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택시는 국제선 출구에서 승객을 태운 뒤 출발하던 중 불상의 이유로 급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A씨(70대)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탑승한 승객 B씨(60대·여)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