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입력 2025-03-21 13:23
2025 iF 디자인 어워드 롯데케미칼 본상 수상작 ‘Natural Way’.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스페셜티 플라스틱 소재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Reddot),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등 9개 분야에서 혁신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평가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Professional Concept(전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Natural Way’는 롯데케미칼의 스페셜티 플라스틱 소재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솔루션이다. 패브릭이나 가죽 같은 자연 소재의 질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컬러, 패턴, 입자감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PC)를 적용한 친환경 소재에 자연스러운 질감 효과를 내는 재생 입자 기술을 더해 지속가능한 가치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디자인 솔루션은 차량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가전, TV, IT 기기 등 친환경성과 디자인 차별화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소재 디자인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