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가 너무 커서…‘올파포’ 안에 시내버스 달린다

입력 2025-03-21 10:45 수정 2025-03-21 10:53
변경될 3323번 버스 노선도.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는 시내버스 3323번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부를 경유한다고 21일 밝혔다.

3323번 노선은 올림픽파크파레온와 2호선 잠실역,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둔촌오륜역 등을 연결하게 된다.

구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시 교통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서울시, 재건축 조합 등과 교통 대책을 협의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그 결과 3323번 버스 운행 대수는 기존 8대에서 15대로 증가했다. 노선은 단지 내부에 신설된 정류장 4곳을 통과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구는 이밖에 시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용역에 지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반영될 수 있게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들이 3323번 운행으로 한층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