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 이재정 의원 폭행 신고 사건 내사

입력 2025-03-21 10:11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폭행당해 신고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이 의원을 폭행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사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10분쯤 헌재 앞 노상에서 이 의원의 오른쪽 허벅지를 발로 찬 혐의(폭행)를 받는다. 현재까지 이 의원 측의 고소장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후 헌재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서슴 없이 하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까지 그들을 준동하는 자가 누구인지 경찰 당국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신속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