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21일 장 초반 대부분의 한화 그룹주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2% 내린 6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우(-25.99%)를 비롯해 한화(-9.37%), 한화시스템(-8.38%), 한화3우B(-5.49%), 한화오션(-4.28%), 한화엔진(-4.55%) 등 한화그룹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이 동반돼 주가 흐름에 부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마련은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