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월 1~20일 수출 4.5% 증가…반도체 11.6%↑

입력 2025-03-21 09:14 수정 2025-03-21 09:27
국민일보DB

반도체와 선박 호조세에 힘입어 3월 중순까지의 수출이 순항하는 모습이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5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15억3000만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000만 달러로 8.2% 증가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일)보다 0.5일 적다.

수출은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해 증가하다가 올 1월 설 연휴 등 영향으로 감소한 후 지난달 다시 증가(1%)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1.6%)와 승용차(3.7%), 선박(80.3%) 등에서 수출액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9%이며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석유제품(-24.6%)과 자동차 부품(-5.9%) 등의 수출은 줄어들었다.

국가별 보면 미국(2.5%)과 유럽연합(EU·15.2%), 베트남(4.0%)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중국(-3.8%)과 홍콩(-16.4%) 등은 줄었다. 미국·중국·EU 등 상위 3곳 수출 비중은 48.7%로 집계됐다.

1~20일 수입액은 34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억 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8%), 가스(14.2%), 반도체 장비(64.6%) 등에서 증가했고 원유(-19.0%), 기계류(-5.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5.4%), 일본(11.1%), 대만(32.3%) 등은 증가했고 중국(-4.0%), 미국(-13.4%) 등 감소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