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민생 속으로’ 환경·복지 선순환 모색

입력 2025-03-21 09:00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0일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숲스토리를 방문해 진열된 물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난 20일 물건 재사용 나눔가게인 숲스토리를 방문해 개인 물품을 기증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의정부시의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기증 문화 확산과 환경·복지 선순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숲스토리는 2017년부터 운영된 사회적 기업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민락 본점과 의정부시장점을 포함해 경기도와 서울에서 총 5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부터는 캄보디아 프놈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매장은 물건 재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김경호 숲스토리 대표는 “매장은 좋은 품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할 뿐만 아니라 지역 단골 손님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며 “내가 기증한 물건의 판매 수익으로 운영되는 공간에 애정을 갖는 시민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0일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숲스토리를 방문해 개인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 시장은 이날 직접 고른 개인 물품을 기증하며 기부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상태가 좋지만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기증하는 시민의 행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복지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시장이 직접 시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는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 추진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반영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