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김대영, 독창회 ‘This is who I am’으로 찾아 온다

입력 2025-03-20 14:26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과 바이마르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한 뒤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베이스 김대영이 다음 달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 챔버홀에서 독창회(포스터)를 연다.

‘This is who I am’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독창회에서 김대영은 피아니스트 이가연 정환호, 바이올리니스트 윤염광 김수연, 비올리스트 김대일, 첼리스트 허철과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도독하여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 음악대학 ‘Diplom’과 ‘Meisterklasse’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다. 국내에서 중앙음악콩쿠르, 해외파견 음협콩쿠르, 대구성악콩쿠르를 비롯한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독일 ‘International Singer's Competition "Alexander Girardi"(Coburg)’ 이탈리아 ‘International Competition "Anselmo Colzani"(Bologna)’ 등 유럽 저명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을 거머쥐며 언론과 평단의 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칠레 ‘Concurso Internacional de Ejecucion Musical "Dr. Luis Sigall"(Viña del Mar)’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입상하며 음악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김대영은 특유의 색채감 있는 연기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지금까지 50가지 이상의 역할과 700여 회 오페라 무대를 통해 호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페라뿐만 아니라 오라토리오에도 특별한 애정이 있는 그는 2009년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로시니 ‘Petite Messe Solennelle’ 베이스 독창자로 데뷔한 이후 드보르작 ‘Stabat Mater’, 구노 ‘Cäcilienmess', 모짜르트 ‘Krönungsmesse', ‘Requiem’, 베르디 ‘Requiem', 등을 선보였고, 지난 2022년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Lyrics for the death'를 TIMP 앙상블과 2023년에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Babi Yar'를 광주시립교향악단과 국내 초연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