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되는 세븐일레븐 주관 ‘2025 벚꽃 축제'의 김수현 출연이 결렬될 위기라고 전했다. 대만 세븐일레븐의 모델인 김수현은 간담회와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세븐일레븐은 김수현의 사진이 들어간 신선 식품, 커피컵, 컵슬리브 출시 등을 앞두고 팬미팅 참석자 200명을 추첨하기도 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약 40분 정도의 공연 진행 또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제기되면서 세븐일레븐은 일단 김수현의 사진이 인쇄된 제품들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축제는 이날 시작됐지만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김수현의 얼굴이 인쇄된 제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ET투데이는 전했다.
ET투데이에 따르면 김수현의 행사 취소 위약금은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2480만원)다. 매체는 김수현의 행사 참석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수현의 해외 팬 또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김수현의 해외 팬들이 광고 사진을 찢거나 버리는 모습을 인증하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SNS 웨이보 내에서 김수현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급증하고 있다.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 또한 손절에 들어갔다. 샤브올데이는 SNS 계정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CJ의 뚜레쥬르도 이달 만료되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 역시 앰배서더 계약을 해지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