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만의 대중교통 복지 ‘경남패스’ 도민 인기 쑥쑥

입력 2025-03-20 10:53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는 복지·동행·희망 1호 사업으로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경남패스’ 가입자가 지난 19일 기준 19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으로 시작된 ‘k-패스’는 시행 초기 2만8000여명으로 시작했다. 매월 조금씩 늘어나던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경남만의 혜택을 더한 경남패스가 등장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 9만5000명을 찍고 현재 19만명에 달한 가입자는 연령별로 만75세 이상 노인층이 39%, 일반층(40~74세) 34%, 청년층(19~39세) 26% 순이다.

경남패스는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한 달에 15회 이상(75세 노인은 1회 이상) 이용하면 이용요금의 20~10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고령층과 저소득층에게 100% 환급해 대중교통 복지를 실현했다.

경남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이용한 다음 달에 환급액이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누리집 카드소개 메뉴에서 카드신청을 하거나 K-패스 카드발급 금융사(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등)에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 또는 앱에서 카드 등록 후 사용하면 된다.

경남패스 시행 전 기존 K-패스 이용자는 추가 가입 절차 없이 기존에 등록한 K-패스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패스가 도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어르신에 비해 가입비율이 적은 청년층, 일반인들도 경남패스 혜택을 받도록 다양한 채널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