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24·종근당)가 DP월드투어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총상금 250만 US달러)’에서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탬파인스 소재 라구나 내셔널 골프 리조트 클럽의 클래식 코스(파72·7420야드)에서 열리는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에 출전한다.
2024 시즌 KPGA 투어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이번 시즌 DP월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민규는 개막전 ‘BMW 호주 챔피언십’부터 지난 달 23일 종료된 ‘매지컬 케냐 오픈’까지 7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 중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는 시즌 첫 ‘톱10’인 공동 8위에 입상한 바 있다.
김민규는 “한국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적응하는 부분에서 이전에 참가했던 대회들보다 수월하다”며 “DP월드투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항상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출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컷 통과 이후에는 톱10을 넘어 우승까지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올 시즌 새롭게 종근당건강 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고 계시는 종근당건강 임직원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을 섭취하고 있는데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음식 섭취를 마음껏 하고 있다. 소화에 부담이 없다”고 후원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에는 김민규 외 ‘베테랑’ 박상현(42·동아제약)과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노승열(34)도 출전한다. 이 대회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23년 대회서 왕정훈(30)이 거둔 공동 3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