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탄핵 이번 주 넘기면 국민 원망 헌재로 향할 것”

입력 2025-03-20 10:23 수정 2025-03-20 10:45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0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기와 관련, “이번 주를 넘기면 국민의 원망이 헌재로 간다”며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헌재가 지금은 존경의 대상이지만 (탄핵심판 선고 시점이) 이번 주를 넘어가면 원망의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신속하게 (대통령 파면) 인용 판결을 하지 않을 때 갈등 비용과 경제적 손실이 얼마나 큰지를 헌재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헌재”라고 강조했다. 

여당 내에서 각하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것에 대해서는 “헌재가 심리를 11번 했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기각'을 넘어 ‘각하’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며 “각하도 있을 수 없고 기각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