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일광 통합공공임대 1134가구 모집

입력 2025-03-19 16:35
일광 통합공공임대주택 투시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기장군 일광신도시 내 ‘일광 통합공공임대주택’ 113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일광 통합공공임대주택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유형으로, 주변 시세 대비 35~90% 수준의 임대료로 제공된다.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어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지하 2층~지상 25층, 총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주택 유형은 ▲39㎡(A형, AH형, B형) ▲49㎡(A형) ▲59㎡(A형, B형)로 구성되며, 1인 가구도 59㎡형까지 신청할 수 있어 넓은 공간을 원하는 입주자들에게 적합하다.

신청 대상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다. 우선 공급 대상에는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장애인, 수급자,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이 포함된다. 일반공급은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입주 문턱이 낮아졌다.

공공임대주택의 특성상 임대보증금 반환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입주자의 상황 변화에 따라 전출이 비교적 쉬워 유연한 거주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해당 주택은 일광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하며, 주변에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임대 조건은 입주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는 상호전환 제도도 운용된다.

입주 신청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BMC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공사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이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