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기업 6곳이 대전에 5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더센텍 등 6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전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내·외 91개 기업으로부터 총 2조4794억원의 투자와 4729명 고용 창출을 달성했다.
협약은 시와 대전상공회의소, 더센텍 스텝랩 엘엔 엘투케이플러스 토브텍 파인에스엔에스 등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대전으로 회사를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설하며 512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시는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예정 산단 가운데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에는 우주 기계시스템·메커니즘 전문 벤처기업인 스텝랩, 레이저 가공기 및 레이저 모듈 등 광학 분야 기업 엘투케이플러스, 수중무기체계 개발·제조 기업인 토브텍 등 3개 업체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탑립·전민지구 산단에는 3D 프린팅 제품설계·모델링 및 프린팅 소재 등을 제조하는 더센텍이 입주하며, 둔곡지구 산단에는 군사 및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특수용접과 정밀 가공을 수행하는 엘엔이 들어선다.
서구 평촌일반산단에는 전기·전자 소부장 디펜스 테크기업인 파인에스엔에스가 제품의 양산 능력을 확대를 위해 투자를 실시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대전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주신 대표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전은 기업이 단순히 머무르는 도시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가 될 것이다. 기업이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