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 선임…예산 집행 투명성 강화

입력 2025-03-19 13:51

경기 하남시의회는 지난 18일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고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결산검사위원들은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하남시의 세입·세출 결산과 기금 사용 내역, 채권·채무 결산 등 예산집행 전반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는 최훈종 의원(대표위원)과 박선미 의원이 내부위원으로, 전직 공무원과 세무사 등 재정·회계 분야 전문가 5명이 외부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예산집행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한 뒤 검사의견서를 작성해 하남시장에게 제출한다. 이후 하남시장은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승인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의회는 오는 6월 정례회에서 이를 심의한다.

최훈종 대표위원은 “결산검사는 하남시 예산 운용의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철저한 검사를 통해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고 재정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금광연 의장도 개회사에서 “우리 시 재정이 보다 계획성 있고 건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결산검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시정 현안도 논의됐다. 오승철 의원은 불법 현수막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단속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정혜영 의원은 반려견 순찰대 도입 필요성을 제언했다. 임희도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제338회 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하남선 복선전철 관리운영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하남시 음주운전 예방 조례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 및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의회는 하남시정 및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원녹지과 최준호 주무관 등 3명을 ‘2025년 1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했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천현동 윤창호, 신장1동 이주석, 덕풍1동 임창선 씨를 ‘2025년 1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