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광 경쟁력 강화…봄철 대비 총력 점검

입력 2025-03-19 13:35
박형준 부산시장이 1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봄철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회의에는 부산관광공사, 부산경찰청, 금정구·수영구 관계자 및 관광·숙박·외식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9일 부산시청에서 봄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부산관광공사, 부산경찰청, 금정구·수영구, 관광·숙박·외식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관광산업은 부산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산을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광 활성화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293만명, 3시간 이상 머문 외국인은 2200만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해외 관광객 300만명 돌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통’ ‘위생’ ‘숙박’ ‘안전’ ‘환경’ 등 관광 인프라 전반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최근 일부 경쟁 도시들이 관광객 평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부산도 ‘친절한 관광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부산문화관광해설사회 등 관광 관련 민간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광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광수용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도록 관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