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자체적으로 개발·개최한 산업별 전시회 9건의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국내외 주요 산업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 1140개 기업이 2609개 부스를 구성했고 약 10만명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전년 대비 약 65%의 성장률을 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나타냈다.
또 전시회에서 이뤄진 각종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졌다. 비즈니스 상담회 중 가장 핵심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공공·민간 바이어 138명을 초청, 총 786건(약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실제 수출계약 금액도 28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유일 경찰박람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아고스(안티드론), 젠바디(마약진단키트), 에이리스(보안검색기) 등 참가기업들이 현장에서 해외경찰 및 바이어들과 수출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약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뤄냈다.
아울러 인천의 지역특화 환경 전시회인 ‘그린에너텍’의 참가기업 비에이디피코리아(생분해소재), 알머티리얼즈(친환경발전기) 등은 전시회 기간 매칭된 해외바이어와 약 2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현장에서 체결했다. 뷰티산업 전문 전시회 ‘뷰티&헬스케어쇼’에서는 약 4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5건이 체결돼 큰 주목을 받았다.
백현 공사 사장은 “지난해는 공사 자체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한 해로 실제 의미 있는 실적과 성과가 나와 기쁘다”며 “올해도 공사가 개최하는 전시회에 차별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업체와 바이어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