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국방부 소속 공무원이 체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업무 방해와 모욕혐의를 받는 이모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씨는 전날 오후 12시쯤 서울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진단서를 바꿔달라”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진단서 내용에 불만을 품고 “병원장은 어디 있냐”며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소란에 병원 내 경호원이 출동했지만 난동은 계속됐다. 이씨는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고한 경찰을 향해서도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