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에 등장한 러 최신미사일… 방공망 무력화에 나토도 위험

입력 2025-03-18 15:56 수정 2025-03-19 16:32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시험한 신형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형 미사일 ‘오레니시크’가 나토의 전략 시설인 공군기지와 지휘통제 시설, 미사일 기지 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각종 영상을 통해 오레니시크에 모두 36발의 소형탄두가 장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

특히 전문가들은 산탄총처럼 탄두가 넓게 퍼지는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체’(MIRV)의 특성상 공군기지와 같은 밀집된 목표를 공격할 때 최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오레니시크 사용 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