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출전 티켓을 잡아라.
KPGA투어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presented by Wynn(총상금 200만 US달러)’에 출전한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중국 마카오 소재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6637야드)에서 올 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2번째로 치러지는 이 대회 상위 입상자 3명에게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전가람(30)을 비롯해 더채리티클래식 우승자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 이수민(32),이정환(34), 조민규(37), 황중곤(33·이상 우리금융그룹), 김홍택(32·DB손해보험), 문도엽(34·DB손해보험), 이대한(35·엘앤씨바이오), 김비오(35·호반건설), 강경남(42·대선주조), 박은신(35), 한승수(39·이상 하나금융그룹), 이상희(33), 옥태훈(27·금강주택), 정찬민(26·CJ), 김영수(36), 이태훈(35), 왕정훈(30), 그리고 올 시즌부터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장유빈(23) 등이 출전한다.
이처럼 KPGA투어 선수가 대거 출전하게 된 배경은 올해부터 KPGA투어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KPGA투어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기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 선수 중 상위 1명만 출전할 수 있었던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 자격이 8명으로 늘었다. 따라서 2024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이내 선수 중 8명의 선수가 올 시즌 풀 필드(Full Field)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는 KPGA 투어의 국제적 위상과 투어 경쟁력이 동반 상승한 효과다. KPGA는 지난해부터 해외투어와 업무 활성화, 상호 교류 확대 등 ‘스포츠 외교’에 집중했다. 특히 KPGA 투어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 확대에 힘 쏟아왔다.
선수들을 대표해 김홍택은 “올 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2번째 출전이다. 전지훈련도 잘 마쳤고 시즌 준비를 확실하게 한 만큼 이번 대회서는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