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주택’ 신청자 60%가 이 세대였다…경쟁률 7.36대 1

입력 2025-03-18 14:38
인천도시공사 전경. 공사 제공

인천시 ‘천원주택’ 입주 신청자 절반 이상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가 입주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3679명 중 30대가 2209명(60%)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688명(18.8%), 40대 637명(17.4%), 50대 113명(3%), 60대 22명(0.6%), 10대·70대 각 5명(0.1%)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주민이 3133명(85%)이었다. 경기도 273명(7.4%), 서울 212명(5.7%), 기타 지역 57명(1.9%)으로 집계됐다.

입주 순위별로는 1순위(신생아가정, 지원대상 한부모가정) 1537명(41.8%), 2순위(자녀 있는 신혼부부, 6세 이하 한부모가정) 274명(7.5%), 3순위(자녀 없는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1780명(48.4%) 등이었다.

인천시는 올해 천원주택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6∼14일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3679명이 신청해 경쟁률 7.36대 1을 기록했다.

시는 신청자 소득과 자산 등을 조사해 오는 6월 5일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한다. 이어 주택 열람·지정, 계약 절차를 거쳐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천원주택은 인천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이다. 무주택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구 등은 하루 1000원(월 3만원)만 내면 인천도시공사(iH)가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다.

공급되는 주택 종류도 다양하다. 매입임대주택은 iH가 사들인 준공 2년 이하의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전용면적 60∼85㎡) 등으로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아파트 포함, 지원대상자가 희망하는 주택(전용면적 85㎡이하)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