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창업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시는 18일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비 166억원 등 총 422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전스타트업파크는 지하 2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1592㎡ 규모의 대규모 창업 공간이다. 향후 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본부 입주 공간은 총 27개가 마련됐으며 현재 22개의 입주가 완료됐다.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규모가 큰 7인실 이상의 공간도 마련했다.
시는 지역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하나은행·한국수자원공사 등 민간 기관과 함께 창업 공간을 신규 조성하고 투자유치 연계를 강화한다.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 대전투자금융 등을 창업 공간에 입주시켜 기업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SIW)’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한다.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대상 기업을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궁동과 어은동, 월평동 일대를 중심으로 창업 공간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 및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