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캠프하우즈 미군 반환 공여지에 공공야구장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파평야구장, 교하야구장에 이어 지역 내 세 번째로 조성된 공공야구장이다.
파주시는 캠프하우즈 미군 반환 공여지 61만808㎡(약 19만평) 부지에 미군이 사용하던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고 공원 등 기반시설 건립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야구장 건립사업도 추진됐다.
새롭게 조성된 야구장은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만㎡ 규모로 야구장 1면과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지난 15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시의원, 파주시 체육회, 조리읍 단체장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 이후에는 파주야구동호회팀 화이트호스와 윈디, 금릉중학교와 율곡중학교 야구부 간 친선경기 2경기가 펼쳐져 호응을 이끌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72년 만에 개방된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하우즈에 야구장이 개장되어 뜻깊다”라며 “이번 야구장 건립으로 야구동호회의 친선경기나 전지훈련 팀 유치 등을 통해 파주시 스포츠의 저변이 확대되고, 유소년야구단 등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훈련 공간이 생겨 파주시 야구가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는 앞으로도 돔구장 추진 등 체육 기반 시설을 더욱 늘리고 더 나은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