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의 한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4시간째 이어지고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6시51분쯤 영광군 홍농읍 환경관리센터 내 쓰레매립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9시40분쯤 큰 불을 잡고 초기 진화를 마쳤으나 폐기 물량이 매우 많아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불로 매립장 인근에 있던 굴착기 1대가 모두 탔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 6대 등 장비 42대, 인력 104명을 투입해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