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은 16일 싱가포르 센토사GC 세라퐁 코스(파71·74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6어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니만은 브룩스 켑카(미국)의 추격을 5타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열린 4개 대회에서 승률 50%의 가공할만한 샷감이다. 니만은 한 달 전인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호주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12만5000달러)까지 총액 412만5000달러를 획득한 니만은 지난주 홍콩 대회 때는 개인전 공동 12위 상금 31만2500달러를 챙겼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400만 달러까지 합하면 최근 한 달 사이에 843만7500달러(약 122억7000만 원)의 거액을 손에 넣었다. 최근 한 달만 놓고 보면 하루에 4억 원씩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니만은 작년에도 2, 3월에 1승씩 거뒀고, 올해에도 2, 3월에 한 차례씩 우승하며 LIV 골프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한국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LIV골프에서 활약중인 장유빈(22)은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41위(최종합계 3오버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