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소속 개척교회인 서울 강서구 순복음평강교회(박은혜 목사)가 경기 남양주 화도평강순복음교회(김상길 목사)를 분립 개척했다. 개척 13년만이다.
마석가구단지 인근에 세워지는 교회는 김상길 국민일보 전 종교국장이 담임해 화도 지역 기독교인의 신앙 성장 도모와 지역주민들의 복음 전파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주일예배는 물론, 평일에는 인근 가구제조업 회사 클란(대표 김가영)과 헬리쉬(대표 문무신)의 신우회 소속 임직원 120여명의 평일 직장인 예배도 담당한다.
기하성 경기동북지방회(회장 김재우 목사)가 주관한 이날 예배엔 경기동북지방회, 강서지방회, 화도수동기독교연합회 소속 임원 및 회원 목회자들을 비롯해 노승숙 국민일보 전 회장, 성도 250여명 등이 참석했다.
설교에 나선 조승렬 감사순복음교회 목사는 ‘사람들이 찾는 교회’(막 1:35~39)를 본문으로 “교회 개척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교회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그의 뜻을 이뤄 영혼을 구원할 것”을 강조했다.
박은혜 순복음평강교회 목사는 “교회를 처음 개척할 당시, 증축을 생각하며 13년간 비축했던 돈으로 화도 교회를 분립 개척했다”며 “특별히 화도 가구회사에서 바쁘게 사업하시며 마곡까지 먼 거리를 10년간 오가며 섬겨주신 박광민 장로님이 분립개척의 계기가 됐는데, 화도에 가족 임직원 등 영혼 구원을 위해 교회 분립 개척에 앞장서주셨다”고 말했다.
김상길 목사는 “화도평강순복음교회는 마곡 순복음평강교회의 지교회로 앞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앞장서서 풍성한 부흥의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며 “끊임없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글·사진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