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도약… 국비 5억원 확보

입력 2025-03-16 15:00
부산의 웰니스 관광지 안내도. 다대포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노르딕 워킹과 패들보드 체험, 숲속 힐링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전문 스파 및 테라피 시설 등 부산이 제공하는 다양한 웰니스 관광 명소가 소개되어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중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16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시비를 포함해 총 3억원을 투입해 웰니스 관광지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주요 수행기관인 부산관광공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등은 웰니스·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국비 1억원을 포함한 2억원의 예산으로 ▲부산 웰니스 관광지 10개소 지정 및 컨설팅 12회 ▲웰니스 인력 양성 아카데미 운영 ▲부산 웰니스 관광 브랜드 발굴 ▲웰니스 관광 콘텐츠 ‘힐링데이 인 부산’ 9건 운영 ▲웰니스 콘텐츠 및 이벤트 참가자 2228명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예산이 전년보다 1억원 증가하면서 사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웰니스 관광지 추가 발굴 및 고도화 ▲웰니스·의료관광페스타 개최 ▲OTA(온라인 여행사) 연계 웰니스 관광 프로모션 ▲국내외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며 부산을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피트니스(Fitness)의 개념이 결합한 용어로, 웰니스 관광은 건강 회복과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 활동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 다대포, 광안리 등 해수욕장에서 노르딕 워킹과 패들보드를 체험하고, 숲속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등 웰니스 관광지로서 강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템플스테이와 전문 스파·테라피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힐링 경험을 제공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평가 1위 달성을 계기로 부산이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지원과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차별화된 웰니스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웰니스 관광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