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아쿠아리움이 개장 10개월 만에 3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중부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충북아쿠아리움의 누적 방문객이 15일 30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30만번째 방문객인 오한영(33)씨에게 현장에서 직접 증정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개관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 3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객 대다수는 괴산군민이 아닌 도내 인근 도시나 서울·경기, 경상도 등 외지에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보기 힘든 4600여마리의 민물고기, 다양한 종류의 쏘가리(황·백·일반)와 철갑상어 등이 전시돼 있다. 무료로 관람·포토부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괴산군 대덕리 충북수산파크 내 자리한 충북아쿠아리움은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이어 도내 두 번째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다. 연면적 144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충북아쿠아리움 내부는 350t급 메인수조와 270도 수중터널 등으로 이뤄졌다.
66개 전시 수조에는 토종·외래 담수어류, 열대어, 관상어 등 106종 4600여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민물 양식이 가능한 바닷고기와 각종 쏘가리 연구시설도 연계 관람이 가능하다.
평일 평균 400여명, 공휴일·주말에는 평균 5000여명이 방문하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주간 평균 관람 인원수는 1만명 수준에 달한다.
인근 괴산읍 제월리 일원에서 민물고기체험관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마트 아쿠아리움으로 불리는 괴강토종어류체험관은 물 없는 스마트 아쿠아리움으로 민물고기체험관에서 디지털 영상을 이용해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방문객에게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