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SUV 차량이 보행자·화물차 들이받고 상가 돌진…4명 부상

입력 2025-03-15 15:51

광주 도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보행자와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상가 건물로 돌진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1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A씨(76)가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걷던 20대 여성 보행자를 치고 중앙선을 넘어 주행 중인 1t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건너편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보행자 B씨,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가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