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IB 월드스쿨 인증, 경기교육 변화 시작이자 기념될 만한 일”

입력 2025-03-15 09:15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죽산고등학교의 아이비(IB) 월드스쿨 인증은 경기교육 변화의 시작이자 기념될 만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 교육감은 14일 경기도 공립학교 최초로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월드스쿨’로 인증받은 죽산고를 방문해 “1년 반 기간에 월드스쿨 자격을 획득한 것은 학교 선생님 여러분의 많은 노력과 함께 학생이 새로운 수업방식에 적극 힘쓴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성시에 위치한 죽산고는 지난 2023년 6월 IB 관심학교로 시작해 같은 해 10월 후보학교가 되었으며, 약 14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1월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2025년 3월 기준으로 죽산고를 포함한 월드스쿨 7개교(초 4개교, 중 1개교, 고 2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아이비 교육은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점을 바라보고, 협동으로 문제의 해법을 찾으며, 다양한 사안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등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이라면서 “아이비 교육이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살아갈 여러분에게 더 필요한 교육, 큰 에너지를 주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공립고 최초로 DP 월드스쿨로 인증받은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증 선포식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임태희 교육감 축사, 도전하는 미래 주제로 펼치는 임 교육감과 죽산고 교육가족의 대화, 월드스쿨 인증 제막식, 학교 환경 탐방 및 기념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죽산고와 통합 운영하고 있는 죽산중학교도 오는 4월 월드스쿨 인증 심사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향후 죽산중이 인증을 받으면 죽산중·고는 중학교 과정(MYP)과 고등학교 과정(DP)을 함께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통합운영학교가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