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암살 위협설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변 보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전날 민주당으로부터 이 대표의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호 인력과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표에 대한 암살 제보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HID(북파공작부대), 707 OB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며 “이러한 내용을 주요 의원들과 지도부가 많이 (제보)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신변 위협을 우려해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당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등 비공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