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살해 사건 유족, 악플러 고소…1명 검거

입력 2025-03-14 19:42
지난 14일 김하늘양의 영정 사진을 앞세운 유가족들이 빈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양의 유가족이 인터넷에 비방글을 올린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김양의 유가족은 이날 김양과 유가족 관련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게시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 등 모두 5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김양 유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작성자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거했다. 나머지 4건의 작성자도 일부 신원을 특정한 상태다..

사자명예훼손죄는 친고죄로 유가족이 직접 고소를 해야 처벌이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고소장을 접수한 만큼 조만간 비방글 게시자 모두를 검거하고 대면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