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CFO, 라운드 로빈 최종전서 TES 완파

입력 2025-03-14 18:50 수정 2025-03-14 18:53
라이엇 게임즈 제공

CFO가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퍼스트 스탠드 우승 후보 TES를 완파했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는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TOP e스포츠(TES)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CFO는 3승1패, 2위의 성적으로 라운드 로빈을 통과했다.

아울러 카르민 코프(1승3패)도 어부지리로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이 확정됐다. 5개 팀 중 4개 팀이 준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대회다. 이미 네 자리 중 세 자리의 주인이 정해졌다. 이제 팀 리퀴드와 TES 중 한 팀이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CFO는 이날 TES를 압도했다. 첫 세트는 바텀 듀오 라인전에서 정글러 개입 없이도 킬을 따내면서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따. 상대의 무리한 카운터 정글링과 시야 장악을 철저히 응징하면서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두 번째 세트에선 아타칸 전투를 기점 삼아 확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때 4킬을 따낸 CFO는 공격적으로 상대의 정글에 진입하고, 교전을 전개하는 방식의 운영으로 킬 로그를 띄웠다. 29분경 내셔 남작 사냥 후에는 골드 차이를 5000으로 벌렸다. 이들은 바텀으로 진격해 한타를 열고 4킬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TES는 1승3패가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TES이건만 팀 리퀴드 상대로만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이들은 자신들보다 약한 전력의 팀으로 여겨졌던 카르민 코프와 CFO에도 지면서 이번 대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