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산불 대응 2단계…헬기 동원 진화 총력

입력 2025-03-14 16:43
경북 청도 산불 현장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청도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은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25대와 차량 39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45%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이 46.8㏊, 화선 길이가 4.5㎞인 것으로 파악했다.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3시30분에는 2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불로 운문면 신원리와 방음리 일대에 사는 일부 주민들이 한 때 대피하기도 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림청, 소방청과 경북도, 청도군 등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청도=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