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트럼프 전 며느리와 열애중”

입력 2025-03-14 14:06
열애설이 제기된 타이거 우즈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바네사 트럼프. 데일리메일 엑스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이자 트럼프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전 부인 바네사 트럼프(47)와 연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폭스뉴스 등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와 바네사가 연인 사이로 지난해 추수감사절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두 사람이 사귀는 것에 대해 “괜찮다”며 흔쾌히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모두 플로리다 남부 팜비치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로의 집은 2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주로 바네사가 우즈의 집에 방문해 집 안에서 데이트를 한다고 한다. 바네사의 첫째 딸 카이(17)와 우즈의 자녀 샘(17), 찰리(16)는 모두 인근 같은 학교에 다닌다.

열애설이 제기된 타이거 우즈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바네사 트럼프. 뉴욕포스트 엑스 캡처

두 사람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우즈는 2010년 이혼한 모델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과 두 자녀를 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다. 우즈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골프 라운딩을 함께하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가 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바네사는 전 배우이자 모델로 2003년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에 출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다섯 자녀를 뒀으며 2018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자녀 양육과 트럼프 관련 행사 때문에 종종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대사와 2021년 약혼했으나 지난해 3월 파혼했다. 현재 팜비치 사교계 인사인 베티나 앤더슨과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