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 공공기관들과 함께 '소상공인 전용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는 부산지방중기청을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부울경본부, 한국남부발전,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 등 지역 공공기관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을 위한 매출채권 보험은 있었지만, 소상공인의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전용 보험 상품이 없어 가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4월부터 '소상공인 전용 매출채권 보험'을 새롭게 출시하기로 했으며, 부산지방중기청은 소진공 부울경본부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전용 매출채권 보험은 거래처의 부도로 인한 매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보험료 지원 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소상공인이 안전하게 매출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