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성 측, 14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받는다

입력 2025-03-13 21:08
가수 고(故) 휘성 인스타그램 사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휘성의 유가족이 14일부터 조문을 받는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빈소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며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고인이 가시는 길을 조용히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 외부에서의 추모객 취재 자제를 간곡히 요청하셨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생일 팬미팅을 연 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간 어머니가 집 안에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에는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 KCM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지만 그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무산됐다.

2002년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위드 미’(With Me),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알앤비(R&B) 장르를 널리 알렸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가수뿐만 아니라 작사가, 프로듀서로도 인정받았던 그의 음악적 재능을 추억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