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아 “리퀴드전, 아타칸 전투서 승리 직감”

입력 2025-03-13 19:07 수정 2025-03-13 21:36
라이엇 게임즈 제공

CFO ‘준지아’ 위 쥔자가 팀 리퀴드전 승인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꼽았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는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4일 차 경기에서 팀 리퀴드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2)를 기록,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준결승(4강)행을 확정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LEC의 카르민 코프, LTA의 팀 리퀴드를 연달아 2대 0으로 꺾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준지아’는 “리퀴드를 꺾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노력할 테니 계속해서 좋은 성적이 따라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가 리퀴드보다 팀원 간 시너지 측면에서 더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게임 초반에는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한타로 뒤집었다”고 덧붙였다.

‘준지아’의 말대로 CFO는 한타를 통해 팽팽하거나 불리하던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그는 1·2세트 모두 아타칸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세트는 아타칸 한타 후에도 (드래곤 한타에서) ‘홍큐’가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준지아’는 2승1패의 성적이 만족스럽지만 여전히 팀 차원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14일 맞붙는 TOP e스포츠(TES)는 바텀 게임을 선호하는 팀이다. 그 점을 유의하면서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