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 체육 분야에 1조3215억원 지원

입력 2025-03-13 16:51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자·융자·출자금 등을 포함한 2025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업비 1조6153억원 중 1조3215억원을 체육 분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생활체육 육성에 총 529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3771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 개선에 1383억원, 학교체육 활성화에 141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지원 및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문체육 육성에는 보조금 4336억원이 투입된다.

또 스포츠산업 강소기업 지원, 지역 스포츠 발전 지원 등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은 1278억원이 배정된다. 국제스포츠 역량 강화와 장애인체육 육성을 위해서는 각각 1153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은 1989년 설립 이래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약 19조원 규모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했다. 이는 한국 체육 재정의 98%에 달하는 수준이다. 공단은 정부의 재정 집행계획에 발맞춰 올 상반기 집행 목표를 72.6%로 설정했다. 조기 집행을 통한 민생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