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모든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부터 전국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은 안전성 및 편의성 점검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세종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작돼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이번에 서울·광주·부산이 발급 지역에 추가되며 전국화가 이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기초지자체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이 가능하다”며 “오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는 타 지자체 주민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등에 따라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주민등록증이다.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관광서와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등 기존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똑같이 사용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싶은 국민은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보유한 경우,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IC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