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기업 구직 청년에 면접비 지원

입력 2025-03-13 14:58
대구시청 산격청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기업 구직활동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구 소재 기업에 면접을 보는 청년들에게 면접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며 대구 소재 기업의 면접에 참여한 증빙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검토 후 승인 과정을 거쳐 지원금을 지급한다. 다른 지역 청년이 대구 소재 기업에 면접을 본 경우에도 신청 가능하다. 단 기업에서 자체 면접비를 지원하거나 대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등은 제외다.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연간 1회(5만 원)만 지원한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받고 있으며 신청 서류는 대구시청년센터 홈페이지의 청년면접비 지원사업 공고 내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추가 문의 사항은 대구시청년센터 활동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는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8월 예산소진으로 마감될 정도로 청년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고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4.8%(매우 만족 66.6%, 만족 28.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면접비 지원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 의욕을 높이고 지역기업의 고용 촉진에도 도움이 될 수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