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부산외대, 글로벌 디지털금융 인재 키운다

입력 2025-03-13 14:40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왼쪽)과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가 13일 부산외대에서 디지털금융·블록체인 인재 양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단 제공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비단)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디지털금융 및 블록체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부산외대는 디지털금융·블록체인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R&D 연구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지역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금융 및 블록체인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을 위한 실무 중심의 인턴십 제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 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 및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디지털금융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대학에 전달하고, 부산외대는 글로벌 수준의 언어 교육 및 인적 자원을 제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부산외대가 부산이 추진 중인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핵심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비단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부산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부산외대 석좌교수)는 “부산외국어대와 함께 부산을 디지털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할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부산이 세계 디지털금융 산업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기존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달리 금, 은, 원유, 커피 등 실물연계자산(RWA)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한 후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