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에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선다. 인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우수한 산림자원을 소개하고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인제읍 원대리 일원에 조성된다. 체험장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홍보영상실, 목재체험장, 목재휴게체험실 등 자작나무숲을 방문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군은 자작나무숲 제1‧2‧3주차장을 조성해 수용범위를 대형 30면, 소형 340면, 장애인 12면까지 확대했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주차요금 전액을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인제읍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꼽히며 이국적인 풍경과 울창한 산림의 조화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지난 2015년부터 5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의 최우수 숲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작나무숲은 2019년 이전까지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부터 20만명, 2023년 25만명, 지난해 24만명이 방문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13일 “산림청, 인근 마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객의 힐링을 위한 산림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