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교제 의혹’ 김수현, 다음 주 입장 발표…“근거 없는 루머”

입력 2025-03-13 13:27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뉴시스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기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다음 주 입장을 밝힌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구체적 입장 표명 방식, 시기,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살이던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지난 12일 김수현이 2018년과 2019년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등을 공개하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편지에는 김새론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애칭과 애정 표현이 포함돼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예상치 못한 파장이 연일 계속되며 김수현이 출연하는 프로그램과 광고 중인 브랜드 또한 난감한 처지가 됐다. 특히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수십 개의 김수현 하차 요청 글이 올라왔다.

의혹 제기에도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플러스의 ‘넉오프’가 예정대로 촬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은 디즈니플러스 불매운동까지 언급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X에 “디플 구독을 취소하며 사유에 김수현을 적었다”고 밝혔다. 이 트윗은 9200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