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지역발전지수 급상승…수도권 중심지로 도약

입력 2025-03-13 10:47

경기 양주시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2024년 대한민국 지역발전지수(RDI)’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수도권의 새로운 지역 발전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양주시는 전국 순위 24위, 경기도 내 15위를 기록하며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도시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지역발전지수(RDI)는 경제, 인구, 생활환경, 복지 등 4대 부문 21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정부 정책 수립과 기업 투자 유치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시가 이번에 기록한 41.2점은 지난 2014년 50위권 밖에서 30계단 이상 상승한 결과로 이례적인 성과다.

특히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해 주거 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이 지속되며 인구 30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시는 경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산업 단지 조성과 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GTX-C 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 등 대규모 교통 사업을 추진하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를 이루며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의 ‘경기북부 대개조’ 정책과 연계해 대규모 산업 단지 개발 및 주거·교통 기반 시설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주시는 경제와 산업, 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지역발전지수 상승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양주시가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